중국 최대유통회사인 상하이의 "100집단"과 일본 50대종합상사의 하나인
마루베니가 중국내 시장개척과 제품판매확대를 위해 포괄적 제휴관계를
맺었다.

14일 양사는 100집단이 소유하고 있는 소매점포를 통해 마루베니가
공급하는 제품을 판매하며 마루베니는 유통사업의 노하우를 제공키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마루베니는 세계적인 판매망을 적극 활용,향후 PB(프라이비트
브랜드)상품을 중국시장에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00집단은 산하에 1백개이상의 백화점 도소매 물류 음식료 부동산회사등을
거느리고 있는 유통그룹으로 상하이를 중심으로 중국 주요도시에 영업거점을
두고 있다.

한편 마루베니의 이같은 제휴는 그동안 원자재를 도입 가공하는 단계에서
한걸음 더 나아가 중국에 형성되고 있는 중산층을 겨냥, 중국을 판매시장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