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년간 "환경보호"의 일관된 컨셉트로 광고를 만들어 오고 있는
LG카드가 이번에는 사슴을 소재로 한 TV CF를 제작, 방영하고 있다.

"억수같이 내리는 빗속에서 어린 남매가 무언가를 품은 채 달려온다.

아이들을 반갑게 맞는 김혜수.

품속에 들어있는 것은 어미잃은 아기사슴.

모두의 정성으로 아기사슴은 힘을 되찾아 밝은 햇살의 숲속으로 되돌아
간다"

"그린카드"라는 상품의 이미지와 잘 맞는 스토리이다.

광고촬영지는 영화 "플래툰"의 촬영지였던 필리핀 마닐라근처 산악지대.

이 광고를 기획한 LG애드는 "지난 겨울 제작에 들어가면서 국내에서는
푸른 숲을 찾을 수 없어 부득이 해외촬영을 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