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흥피혁(회장 이은조)이 매연 저감용 필터장치를 개발했다.

이회사는 4년간 60억원을 투자해 특수금속 유기물질로 디젤 엔진차량의
매연을 줄일수있는 필터장치 개발을 완료하고 환경부의 관련 인증 획득
작업을 추진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회사는 이 제품의 양산을 위해 지난해 미래정밀을 설립하고 충주에
공장을 인수하고 양산설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충주공장에서는 오는 10월부터 월간 5만개씩 생산할 계획이다.

이장치는 섭씨 6백도 이상에서 연소가 가능한 디젤 차량의 배출
고형탄화물질의 착화점을 특수금속 유기물질로 만든 휠터로 섭씨2백도에서
연소되도록 했다.

이 필터방식은 고형탄화물질을 연소시키기위해 별도의 연소보조장치
없이 차량의 자체 배기열로 연소시킬수있어 차량에 무리를 주지않는 점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기존의 필터 방식 제품중에서 세라믹 필터방식이 가격이 비싸고
일산화탄소등 다른 독성가스등은 효과적으로 저감시키지못하는 우려를
해소한 제품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차체 실험결과 매연은 95%, 입자상 물질은 80%이상 저감됐다고
설명했다.

태흥은 이제품의 시판가격을 중소형 차량용은 70~80만원, 대형차량은
1백20만~1백30만원으로 책정해 놓고있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