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통신(PCS) 시범서비스가 계획보다 앞당겨져 오는 8월부터 시작
된다.

LG텔레콤은 15일 수도권에 구축키로 한 4백여개의 기지국중 90%의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계획보다 한달 빠른 오는 8월부터 모니터고객을 선정하고
단말기를 무료로 지급, PCS 시범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당초 99년말부터 인구의 98%에게 서비스를 제공키로한 일정을 1년
앞당겨 98년말부터 전국적인 상용서비스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LG텔레콤과 서비스시기를 맞추기로한 한국통신프리텔과 한솔PCS도
오는 8월부터 PCS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LG텔레콤은 이동전화업체인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이 이동전화 고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서비스시기가 늦을수록 고객확보에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서비스시기를 앞당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 김도경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