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주식시장에서 증권주들이 무더기 강세를 보였다.

이날 증시에서 동서 서울 부국 한일 대유 신흥 선경 신영 한양 고려 신한
보람 현대 유화 동양 한화 대신 등 대부분 증권주가 동반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이날 증권업종 지수는 전일보다 68.96포인트나 오른 956.04포인트
를 기록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이처럼 증권주가 무더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최근 저가
대형주들이 순환매가 지속되면서 장기간 낙폭이 컸고 소외돼왔던 증권주들에
대해 시장관심이 모아진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 최근 금리가 안정세를 이어나가고 있고 엔화환율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증시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업황호전에 대한 기대감도 작용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 김남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