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메이커] 에드워드 조지 <영국 영란은행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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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과 에디쇼"
영국인들은 지난 보수당시절 케네스 클라크재무장관과 에드워드 조지
영란은행총재의 정중하고도 공개적인 논쟁을 이렇게 불렀다.
보수당이 선거에 지자 켄은 무대뒤로 사라졌다.
그러나 켄의 대역은 나타나지 않았다.
새로 집권한 노동당이 중앙은행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영국인들은 이제 2인쇼가 아닌 "에디 단독쇼"를 기다리고 있다.
우편배달부의 아들로 태어나 62년 캠브리지대학(경제학)을 졸업한뒤
영란은행에 들어온 그는 지금까지 줄곳 한길을 걸어온 정통 중앙은행맨.
93년 7월 임기 5년의 영란은행총재가 됐다.
금리결정등과 관련 보수당과 다소 불편한 관계였지만 지지자들은 물론
반대자들에게도 믿음직하고 강직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인물이다.
그린스펀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처럼 금리결정에 관한 전권을
쥔 그는 앞으로 "반인플레정책의 기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화폐통합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런 입장.
"각 나라의 정책목적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너무 빨리 화폐를 통합하면
불필요한 위험을 가져올수 있다"는 생각이다.
과거와 달리 독립된 중앙은행의 총재인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이제 상당한
뉴스거리를 몰고올 것이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
영국인들은 지난 보수당시절 케네스 클라크재무장관과 에드워드 조지
영란은행총재의 정중하고도 공개적인 논쟁을 이렇게 불렀다.
보수당이 선거에 지자 켄은 무대뒤로 사라졌다.
그러나 켄의 대역은 나타나지 않았다.
새로 집권한 노동당이 중앙은행 독립을 선언한 것이다.
영국인들은 이제 2인쇼가 아닌 "에디 단독쇼"를 기다리고 있다.
우편배달부의 아들로 태어나 62년 캠브리지대학(경제학)을 졸업한뒤
영란은행에 들어온 그는 지금까지 줄곳 한길을 걸어온 정통 중앙은행맨.
93년 7월 임기 5년의 영란은행총재가 됐다.
금리결정등과 관련 보수당과 다소 불편한 관계였지만 지지자들은 물론
반대자들에게도 믿음직하고 강직하다는 인상을 심어준 인물이다.
그린스펀 미국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장처럼 금리결정에 관한 전권을
쥔 그는 앞으로 "반인플레정책의 기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화폐통합에 대해서는 다소 조심스런 입장.
"각 나라의 정책목적이 서로 다른 상황에서 너무 빨리 화폐를 통합하면
불필요한 위험을 가져올수 있다"는 생각이다.
과거와 달리 독립된 중앙은행의 총재인 그의 일거수일투족은 이제 상당한
뉴스거리를 몰고올 것이다.
< 육동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