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의 중국 방문 기간중 프랑스는 중국과 거의
15억달러에 달하는 항공산업 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베이징에 도착한 시라크 대통령을 수행한 프랑스 기업 총수들은
이번에 에어버스 주문과 ATR-72 통근 비행기의 첫 중국 판매, 중국
헬리콥터의 회전익 개발 계약등을 성사시킬 것으로 보인다.

또한 1백석 짜리 AE-100 비행기의 공동 생산에 관한 개괄 협정도 이번에
체결될 예정이다.

프랑스 항공산업 소식통은 중국이 12억달러에 달하는 에어버스 30대를
구매할 것이며 시라크 대통령은 이 구매협정 체결을 지켜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어버스 30대는 A320 10대와 A321 20대로 미국 보잉 757기에 직접적인
도전이 된다.

이 소식통은 중국이 다른 20대의 비행기 주문에 대해서도 선택권을 갖게
될지 모른다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