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예퇴직과 고용파괴로 특징지워지는 노동시장 및 기업인사관리부문의
급격한 환경변화를 극복하기 위해 인적자원 재활용전략을 제시했다.

글로칼컨설팅 대표인 저자인 "감량경영이 경영위기 탈출의 특효약인
것처럼 마구잡이식으로 해고를 단행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그것의 부작용을 알리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밝혔다.

저자는 기업이 정리해고와 명예퇴직을 실시하면 단기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고용불안을 몰고와 근로의욕을 떨어뜨린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직원들이 현재 직장을 평생직장으로 여길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또 여성, 정년퇴직자, 명예퇴직자 등을 적절히 활용하면 기업에 활력을
주고 효율을 기할 수 있다고 본다.

그에 대한 구체적 전략으로서 <>퇴직여성 재고용방안 <>정년퇴직자 재고용
제도 <>근무연장제도 <>사장보좌역제도 <>정년제 파괴 <>파트타이머 정사원
등용제도 <>업무분할수행제도 등을 살펴본다.

저자는 "인재의 알뜰한 재활용이 이뤄지려면 우선 기업주의 의식전환이
필요하며 정부의 제도적 뒷받침이 절실하다"고 피력했다.

(이승철 저, 한국능률협회 간, 4만5천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