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부진이 성장률 낮춰..무협, 작년 기여율 마이너스 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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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우리 경제성장에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수출이 작년에는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수출이 국민경제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율은 마이너스 0.3%로 지난 79년(마이너스
0.4%), 89년(마이너스 2.3%)에 이어 세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수출에 의한 소득유발액도 7백77억달러에 그쳐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수출의 기여율이 95년의 17.5%보다 1.5%포인트 떨어진 16%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92년 이후 계속 증가해온 수출의 외화가득률도 작년에는 전년대비
3.8%포인트 하락한 60%에 그쳐 수출구조가 외화가득률이 낮은 제품 위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용측면에서도 지난해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인원은 3백45만명으로 95년
보다 6천명 감소했으며 이에따라 수출의 취업기여율도 95년 17%에서 작년
에는 16.6%로 하락했다.
한편 수출로 인한 수입유발액은 5백20억달러로 수입유발도(수출 1달러당
수입유발액)가 전년보다 3.8%포인트 높은 40.1%에 달했다.
수입유발도가 이처럼 크게 높아진 것은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수출주도
품목에 소요되는 워부자재의 수입대체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무협은 최근의 성장둔화와 실업증가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과 중간재 소재
등의 국산개발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
낮추는 역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15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수출이 국민경제에 미친 영향"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에 의한 경제성장율은 마이너스 0.3%로 지난 79년(마이너스
0.4%), 89년(마이너스 2.3%)에 이어 세번째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또 수출에 의한 소득유발액도 7백77억달러에 그쳐 국내총생산(GDP)에 대한
수출의 기여율이 95년의 17.5%보다 1.5%포인트 떨어진 16%에 머물렀다.
이와함께 92년 이후 계속 증가해온 수출의 외화가득률도 작년에는 전년대비
3.8%포인트 하락한 60%에 그쳐 수출구조가 외화가득률이 낮은 제품 위주로
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용측면에서도 지난해 수출에 의한 취업유발인원은 3백45만명으로 95년
보다 6천명 감소했으며 이에따라 수출의 취업기여율도 95년 17%에서 작년
에는 16.6%로 하락했다.
한편 수출로 인한 수입유발액은 5백20억달러로 수입유발도(수출 1달러당
수입유발액)가 전년보다 3.8%포인트 높은 40.1%에 달했다.
수입유발도가 이처럼 크게 높아진 것은 전기.전자 석유화학 등 수출주도
품목에 소요되는 워부자재의 수입대체가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와관련 무협은 최근의 성장둔화와 실업증가 등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수출의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노력과 중간재 소재
등의 국산개발 등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