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면금리 연12%에 육박 .. 외국인전용 중기채 발행조건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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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표시로 발행되는 외국인전용 중소기업 무보증채권의 발행조건이 악화
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리스크부담을 발행기업에 전가시킴에 따라 표면금리가
연12%에 육박, 국내 회사채 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
15일 증권감독원및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은 지난 8일 1백억원어치의 외국인
전용 중소기업채를 표면금리 연11.9%로 발행했다.
이는 지난 4월 80억원어치를 발행한 조흥리스의 외국인전용 중소기업채
표면금리 연10%보다 훨씬 높은 금리며 11.5%에 외국인에게 팔린 이지텍의
외국인전용 중소기업채(50억원)보다도 높은 금리다.
또 3백억원어치의 자금을 외국인전용 중소기업채로 조달하기 위해 지난 1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던 계몽사는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시한인 지난
4월말을 넘겨 발행 자체를 포기했다.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내달초까지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한미리스
일진전기 산내들인슈 등도 발행금리의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발행조건이 갈수록 악화돼 현재로선 12%선의
표면금리로 발행해야 겨우 팔릴수 있을 정도"라며 "12%로 발행될 경우 국내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비해 보증수수료의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0.4%포인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전용 중소기업 무보증채권은 올해들어 14개사가 총 2천1백50억원어치
의 발행승인 또는 신청을 했으며 이중 3개사 2백30억원어치를 발행 완료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
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환리스크부담을 발행기업에 전가시킴에 따라 표면금리가
연12%에 육박, 국내 회사채 금리와의 격차가 줄어들고 있는 것.
15일 증권감독원및 업계에 따르면 유니온은 지난 8일 1백억원어치의 외국인
전용 중소기업채를 표면금리 연11.9%로 발행했다.
이는 지난 4월 80억원어치를 발행한 조흥리스의 외국인전용 중소기업채
표면금리 연10%보다 훨씬 높은 금리며 11.5%에 외국인에게 팔린 이지텍의
외국인전용 중소기업채(50억원)보다도 높은 금리다.
또 3백억원어치의 자금을 외국인전용 중소기업채로 조달하기 위해 지난 1월
증권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던 계몽사는 유가증권신고서 제출시한인 지난
4월말을 넘겨 발행 자체를 포기했다.
대우증권이 주간사를 맡고 내달초까지 발행을 추진하고 있는 한미리스
일진전기 산내들인슈 등도 발행금리의 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증권의 한 관계자는 "발행조건이 갈수록 악화돼 현재로선 12%선의
표면금리로 발행해야 겨우 팔릴수 있을 정도"라며 "12%로 발행될 경우 국내
회사채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에 비해 보증수수료의 부담을 감안하더라도
0.4%포인트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전용 중소기업 무보증채권은 올해들어 14개사가 총 2천1백50억원어치
의 발행승인 또는 신청을 했으며 이중 3개사 2백30억원어치를 발행 완료했다.
< 최명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