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월 16일은 대중교통을 이용합시다''

개인휴대통신(PCS)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은 매월 16일을 "PCS016의 날"로
정하고 본사의 직원 2백50여명이 참여해 마음을 터놓고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어 관심.

PCS016의 날 행사는 이상철사장을 비롯한 임원과 직원들이 퇴근후 회사
옆 호프집에서 간단한 저녁식사를 하며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제안하기 위한 것.

이 회사가 이같은 행사를 마련하고 있는 이유는 본사직원의 3분의 1에
이르는 공채 경력사원과 절반이 넘는 한국통신 출신 직원이 화합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서라고.

한국통신프리텔은 이동전화와 PCS 3사간의 경쟁에 대비, 임원과 직원간의
벽을 없애고 사원간의 단합을 달성하기 위해 PCS016의 날 행사외에도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