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김대중총재는 16일 광주민주화운동 17주년을 앞두고 광주 망
월동 5.18묘역을 참배했다.

김총재는 이 자리에서 "5.18정신은 이 땅의 시대정신으로 올바르게
착근되고 발전돼야 한다"면서 "5.18정신의 계승과 발전을 최대의 사명
으로 알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이날 저녁 숙소인 신양파크호텔에서 광주.전남지역인사들과
정국현안등에 관한 간담회를 갖고 전당대회에서의 지지를 호소했다.

김총재는 "그 어느 때보다 정권교체가능성이 높아진만큼 당과 당원이
단합해 12월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김총재의 이번 망월동참배는 지난해 4월 이후 1년여만에 이루어진 것
이다.

<허귀식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