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투신사 야전사령관 운용스타일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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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주식운용팀장은 펀드매니저들을 이끌고 매매를 진두지휘하는 야전
사령관에 비유된다.
개별 운용역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운용팀장들의 생각과 장세관에 따라
매매전략도 판이하게 달라지게 마련이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투증권 등 3대 투신의 주식운용팀장들이 최근 새로운
진용을 갖춰 이들의 운용스타일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투에선 최병롱 주식운용부장 체제를 연데 이어 지난달엔
한투의 나인수 주식운용팀장과 국투증권의 이상오 주식운용팀장이 잇따라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우선 한투의 나팀장은 운용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보병출신의 야전
사령관이다.
지난 77년 입사해 80년부터 주식운용 채권운용으로 시장흐름과 호흡을
같이했고 지난해 1월부터 고유운용팀장을 지냈다.
오랜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며 시장대응방식이 유연하다는
것이 그의 강점.
특별히 개별재료주나 블루칩(대형우량주)중 어느 한쪽을 고집하지 않는다.
일정부분의 우량주를 편입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상 당연하다 치더라도
"변두리주식"에까지 분산투자하는데는 질색이다.
펀드성격과 신탁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종목
선택에선 "현장확인"을 고집한다.
대투의 최부장은 총무.기획분야의 본부 참모출신의 사령관이다.
지난 77년 입사한 이래 2번에 걸쳐 지점장 생활도 했지만 총무부장과
기획부장을 맡다가 운용부장으로 선회했다.
기획출신답게 시장전망이나 매매시점을 포착할 때는 강한 결단력을 발휘
한다.
대세관이 뚜렷해 한번 방향을 잡으면 잔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밀고 나간다.
운용역들의 개인플레이보다는 팀별 펀드별 종합적인 운용을 중시하고 기업
방문을 통한 현장확인을 강조한다.
국투증권의 이팀장은 영업통 출신으로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밝다.
83년 입사후 다양한 지점생활과 영업기획팀을 거쳐 95년말 주식운용역으로
몸답았다.
1년뒤인 지난해말부터 주식운용3팀장을 맡아왔다.
고객의 목소리는 물론 이제는 브로커들이 제시하는 모든 소리에 귀를 열어
놓고 있다.
주문을 낼 때도 가격에 대해선 브로커들에게 맡겨두는 편이다.
20~30%선의 수익률을 겨냥해 매매하다 보면 1백원정도 비싸게 샀다는
점보다도 원하는 만큼 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
그의 운용스타일은 한마디로 펀더멘털(기본내재가치)을 중시한다는 것.
최근 2~3년간 장기하락한 종목중에서 업황호전이 기대되는 주식을 중심으로
사들인다는 식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
사령관에 비유된다.
개별 운용역들의 기량도 중요하지만 운용팀장들의 생각과 장세관에 따라
매매전략도 판이하게 달라지게 마련이다.
한국투신 대한투신 국투증권 등 3대 투신의 주식운용팀장들이 최근 새로운
진용을 갖춰 이들의 운용스타일에 많은 투자자들이 관심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대투에선 최병롱 주식운용부장 체제를 연데 이어 지난달엔
한투의 나인수 주식운용팀장과 국투증권의 이상오 주식운용팀장이 잇따라
지휘봉을 넘겨받았다.
우선 한투의 나팀장은 운용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정통 보병출신의 야전
사령관이다.
지난 77년 입사해 80년부터 주식운용 채권운용으로 시장흐름과 호흡을
같이했고 지난해 1월부터 고유운용팀장을 지냈다.
오랜 운용경험을 바탕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며 시장대응방식이 유연하다는
것이 그의 강점.
특별히 개별재료주나 블루칩(대형우량주)중 어느 한쪽을 고집하지 않는다.
일정부분의 우량주를 편입하는 것은 포트폴리오상 당연하다 치더라도
"변두리주식"에까지 분산투자하는데는 질색이다.
펀드성격과 신탁기간에 따라 단기 중기 장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되 종목
선택에선 "현장확인"을 고집한다.
대투의 최부장은 총무.기획분야의 본부 참모출신의 사령관이다.
지난 77년 입사한 이래 2번에 걸쳐 지점장 생활도 했지만 총무부장과
기획부장을 맡다가 운용부장으로 선회했다.
기획출신답게 시장전망이나 매매시점을 포착할 때는 강한 결단력을 발휘
한다.
대세관이 뚜렷해 한번 방향을 잡으면 잔흐름에 구애받지 않고 밀고 나간다.
운용역들의 개인플레이보다는 팀별 펀드별 종합적인 운용을 중시하고 기업
방문을 통한 현장확인을 강조한다.
국투증권의 이팀장은 영업통 출신으로 "투자자들의 목소리"에 밝다.
83년 입사후 다양한 지점생활과 영업기획팀을 거쳐 95년말 주식운용역으로
몸답았다.
1년뒤인 지난해말부터 주식운용3팀장을 맡아왔다.
고객의 목소리는 물론 이제는 브로커들이 제시하는 모든 소리에 귀를 열어
놓고 있다.
주문을 낼 때도 가격에 대해선 브로커들에게 맡겨두는 편이다.
20~30%선의 수익률을 겨냥해 매매하다 보면 1백원정도 비싸게 샀다는
점보다도 원하는 만큼 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지론.
그의 운용스타일은 한마디로 펀더멘털(기본내재가치)을 중시한다는 것.
최근 2~3년간 장기하락한 종목중에서 업황호전이 기대되는 주식을 중심으로
사들인다는 식이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