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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 교실] 역 시너지 .. 윤현수 <코미트M&A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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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평그룹이 창사이래 처음으로 계열사를 축소한다고 최근 공언하였다.

    쌍용그룹은 동성관광및 일부 부동산의 매각계획을 발표하였고, 미원그룹은
    그룹의 주력사업과는 무관한 미원유화를 이미 처분하였다.

    이처럼 계열회사를 처분하겠다는 재벌그룹들이 이례적으로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이는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 감량경영을 통한 생존 전략일 것이다.

    이러한 의사결정을 뒷받침하는 이론적 근거중의 하나가 소위 역 시너지
    (Reverse Synergy) 문제이다.

    시너지는 부분이 합쳐져서 그 가치가 보다 상승되는 즉 2+2=7이 되는 현상
    으로 M&A의 한 동인이다.

    이와 반대로 오히려 기업 또는 특정 부서들이 서로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운영되는 것이 기업가치를 증폭시킬 수도 있다.

    즉 4-1=7이 되는 역 시너지가 발생되는 경우이다.

    한때 유나이티드 항공사(United Airlines)가 여행산업을 통합할 목적
    으로 허츠사(Hertz Car Rental)와 웨스턴 힐튼 호텔(Western and Hilton
    International Hotels)를 인수 합병하였으나, 사실상 주가가 하락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이에 1980년대말 이들 회사를 각각 분리하는 것이 기업가치를 보다 극대화
    시킬수 있다는 분석에서 뉴욕의 한 투자회사가 각 개벌사업에 대하여 기업인
    수를 시도한바 있는데 바로 역 시너지를 추구한 것으로 볼수 있다.

    모든 사물에는 음양이 있다고 한다.

    한 동안 언론지면을 가득 메웠던 기업인수 기사가 뜸한 반면 최근들어
    국내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기업 분할및 사업부서 매각 등 기업 축소의
    사례가 확산되고 있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 일 것같다.

    특히 최근의 국내 경영환경 에서는 덧셈(+)이 아닌 뺄셈(-)의 결과가
    기업가치를 증대시킨다는 역 시너지의 의미를 되새겨 볼 때인 듯하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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