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흔아홉 봇재를 넘으면 영천리 도강마을에 박우전의 강산제를 이어 받아
독특한 보성소리를 완성시킨 정응민의 생가인 송계초당과 예적비가 있다.

고개너머 대야리 강산마을엔 서편제 강산제의 시조 박우전의 생가가 있다.

녹차재배단지 아래에 율포해수욕장이 있어 봄바다를 거닐어 볼수 있다.

해수욕장을 거닐기전 언덕에 서면 야생꽃들과 어울린 청정해역 보성만이
한폭의 수채화를 만든다.

보성읍에서 29번국도를 따라 화순방향으로 나오다 보면 1천개의 불상과
1천개의 탑이 있다 하여 천불천탑의 성지로 알려진 운주사와 국보 제57호
철감선사탑 등 여러점의 보물이 소장돼 있는 쌍봉사에 들를수 있다.

[[[ 가는 길 ]]]

서울에서는 광주로 와서 기차나 버스(30분 간격)를 갈아 타는 것이 좋다.

또 승용차를 이용하면 광주에서 화순을 거쳐 보성으로 빠지는 길이 주암호로
이어져 있다.

고속도로를 탄다면 주암IC에서 빠져나가는 것이 빠르다.

[[[ 묵을 곳 ]]]

보성읍내에 귀빈장 미도장 등 9개의 여관이 있다.

요금은 2만원선.

봇재에 있는 보성관광농원(0694-52-2593)은 다원속에 있기 때문에 차밭
감상과 함께 민박도 할수 있다.

통나무집은 1박에 10만원, 4인가족이 이용가능한 방은 1박에 3만원이다.

[[[ 먹거리 ]]]

율포해수욕장안에 갯마을횟집(0694-52-8103)의 키조개회와 죽이 별미다.

키조개는 내장을 버리고 살 부위만으로 회를 뜨거나 죽을 끓여 먹는다.

키조개회는 1접시에 2만원, 죽은 2만~2만5천원선이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