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진은 회의에 불참하면서 의식적으로 유국장을 피한다.
승욱은 어머니를 모시고 혜원에게 거짓 전화를 해 같이 만난다.
이에 혜원은 바보로 만든다고 화를 내고 승욱도 이건 분명한
프로포즈라고 소리지른다.
CF출연료를 받은 혜원은 아버지에게 돈을 보내드리고 승욱과 백화점에
들러 그동안 갖고 싶었던 것들을 산다.
<>"육아일기" (EBSTV 오전 9시05분) =
아기 이가나기 시작하면 엄마는 치아관리를 어떻게 해줘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먼저 14개월된 아기 엄마가 충치걱정때문에 아이한테 억지로 양치습관을
들이는 것을 짧은 드라마로 보여준다.
이어 경희대 치과병원 최영철 소아치과과장이 출연해 유아 충치의
문제점과 치아 관리법에 대해 자세하게 알려준다.
<>"다큐멘터리 극장" (KBS1TV 오후 8시30분) =
스리랑카의 베다족은 오렌지 쥬스가 만병통치약이라 믿고 있다.
누군가 아프면 굿을하고 굿이 끌날 즈음 신이 내린 오렌지 쥬스를
마셔야 병이 낫는다고 믿는다.
최근 사냥은 금지되고 숲에서 쫓겨나 벼농사와 벌꿀, 열매채취 등으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현지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고 다시 숲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
<>"여자를 말한다" (MBCTV 오전 11시05분) =
미영은 남편 뒷바라지에 아이들 교육, 그리고 시부모를 모시고 일살을
보내는 평범한 40대 주부다.
남편의 무관심과 중년의 권태로움에 무료했던 미영은 친구들과 10원짜리
화투를 하게 된다.
재미삼아 했던 10원짜리 화투는 어느덧 1백원짜리고 커지고....
화투에 정신을 빼앗긴 미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가정과 시부모님을
소홀히 하게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