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중공업이 FA(공장자동화) 기기의 해외수출을 대폭 강화한다.

대우중공업은 오는 2000년 FA 사업부문에서 5천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이중 60%선인 3천억원을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전략을 확정, 18일 발표했다.

이를 위해 대우중공업은 중점수출지역으로 동남아 중국 동유럽 등 3개
지역을 선정하고 선진업체와의 기술제휴를 통한 동반진출 및 해외딜러망 등
영업조직을 보강키로 했다.

또 조직개편을 통해 FA 수출업무를 자동화사업본부에서 해외영업본부로
이관, 공작기계 로봇 FA 시스템 등 관련조직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키로 했다.

대우중공업은 이와 관련, 최근 중국 베이징의 TG베이징 등 3개사와 딜러
계약을 맺었으며 지앙와이사 등과는 스폿용접용 시스템 공급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 이영훈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