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엔 시중자금의 여유와 앞으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이란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시장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번주에도 시중 자금사정은 넉넉할 전망이다.

특별한 자금수요가 없고 통화당국도 적정수준의 유동성을 유지시켜 줄
것으로 관측된다.

엔화 강세에 따른 수출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확산돼있다.

이처럼 자금시장 전반적인 상황이 양호해 이번주 역시 장.단기금리의
하락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주 예상되는 금리수준은 하루짜리 콜금리 연12.0%안팎, 3개월물 CD
수익률 연12.40~12.70%사이, 3년짜리 회사채 수익률 연12.10~12.25%사이.

예정된 주요 자금수급 요인을 보면 <>역RP만기 8천억원(19일) <>주세.전화세
납부 3천억원(20일) <>외평채권 발행 3천억원(21일) <>역RP만기 4천억원
(23일) 등이 있다.

한편 이번주 미국의 장기금리는 연방기금(FF) 금리 인상여부에 따라
그 향방이 좌우될듯.

15일 발표된 4월중 미 주요 소비자물가지수(CORE CPI)는 전월대비 0.3포인트
상승, 예상보다 훨씬 높게 나타났다.

이를 반영, 미 연준리(FRB)가 20일 FF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편이다.

이에 따라 이번주 30년짜리 국채금리는 연6.85~7.00%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3개월짜리 리보금리는 연5.8%대에서 변동할 전망이다.

서종한 < 서울은행 자금부 차장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