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촌동 대구시 쓰레기 매립장이 기존의 18만평에서 40만평규모로 확대되
고 이곳에 대규모 폐기물 종합처리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대구시는 19일 새로운 매립장 확보가 사실상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방촌
동 쓰레기 매립장의 면적을 기존의 18만평에서 42만평으로 확대하는 방안
을 추진중이다.

확장되는 매립장에는 재활용품 분리시설과 쓰레기소각시설 폐열수거시설
등을 갖출 계획이다.

또 업체의 재활용품 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재활용품의 분리시설에는 일본
과 같이 분류단위를 크게 세분화하고 기존 매립장 시설을 보강해 50년이상
매립이 가능토록할 방침이다.

대구시는 방촌동 매립장 확장 계획을 연말까지 마치고 인근 주민과 행정
절차 협의에 나설 계획이다.

대구시는 방촌동 매립장의 확장과 함께 현재 달서구와 동구에서 추진중
인 구별 재활용품 선별장을 2001년까지 각구청별로 1개소씩 확보하고 성서
쓰레기 소각장인근에 건설중인 2백톤규모의 소각장을 내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 대구=신경원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