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열리고 있는 태평양경제협의회(PBEC)총회에서 회원국들은
중국 러시아 대만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
다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총회에 참석중인 전경련 관계자의 말을 인용,
19일 전했다.

이 성명은 PBEC 미국위원회에서 제안한 것으로 미국 경제계가 공식적으로
중국의 WTO 가입을 지지하고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경련은 밝
혔다.

PBEC은 또 아.태 무역 및 투자자유화의 진전이 정부의 관료주의로 인해
부진했음을 지적하고 자유화가 보다 가속화돼야 한다는 내용의 건의서를
채택,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에 전달키로 했다.

< 권영설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