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정호승(47)씨가 7년만에 새 시집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
(창작과비평사)를 내놓았다.

이번 시집도 사랑을 주제로 하고 있지만 예전과 많이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의 기쁨과 슬픔 절망을 추상적이고 관념적으로 노래해온 것과 달리
"나"에 대한 진술과 구체적인 형상을 띤 것이 많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