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부실시공을 막고 고속철도건설에 대한 국민들의
감시기능을 강화하기위해 부실시공 신고센터를 건설,운영키로 했다.

또 공단내에 건설시험소및 품질관리 상시점검반을 설치,감리업체에 의존
해온 공사의 품질확보 체계에서 벗어나 공단이 책임을 지고 품질관리를 맡
기로 했다.

고속철도건설공단은 20일 오후 강남구 도곡동 본사에서 현대건설 금호건
설신한 한라건설 일성종합건설 대우 신화건설 고려개발 한신공영 코오롱건
설등 23개 시공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부고속철도 완벽시공을 위한
이같은 종합대책을 마련,시행키로 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시공사들은 경부고속철도의 완벽시공과 원활한 공사 추
진에최선을 다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공단은 시공사들이 공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물적 정신적 여건을 조성,지원키로 했다.

부실시공 신고센터는 공단 품질본부및 각 지방건설공사사무소에 설치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

시민들은 전화나 서신을 통해 신고를 할수있고 신고자들은시험선 구간 개
통시 추첨을 통해 시승식에 초대된다.

<최인한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