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농그룹 계열사들이 상환하지 않은 보증사채가 모두 4천4백85억원으로
집계됐다.

20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부도방지대상업체로 선정된 대농그룹 계열사들이
이날 현재 상환하지 않고 있는 보증사채는 대농 29건 2천6백30억원, 미도파
30건 1천4백35억원 등 그리고 등록법인인 대농중공업 등 4개사 12건 4백20억
원 등 모두 4천4백8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들 회사에 지급보증해준 금융기관은 주로 은행과 증권사들로 서울은행이
4백65억원으로 가장 많고 대신증권 4백25억원, 서울증권 3백억원, 동남은행
2백70억원, 대한보증보험 2백50억원 등의 순이었다.

또 삼성증권과 농협중앙회가 각각 2백억원씩이었으며 충청은행 1백72억원,
경기은행 1백70억원, 대구은행 1백50억원 등이었다.

경남은행과 고려 동해 신한 제일종금도 각각 대농 또는 미도파의 회사채를
1백억원씩 지급보증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