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지역내 전기조명제품에 대해 공동브랜드를 개발, 국내외 시장개척
에 나섰다.

부천시가 공동브랜드 업종을 전기조명으로 택한 것은 디자인과 금형등 노동
집약적이면서도 일정한 기술수준을 요구하는 산업인데다 해외시장이 워낙 좋
아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시장을 공략할 경우 엄청난 성장성이 기대됐기 때문
이었다.

특히 삼파장전구는 시장개척 초기단계여서 시가 지원하고 업체들이 힘을 모
을 경우 세계정상에 오를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부천시는 지난 1월부터 관련업체 규합에 나서 9개의 전기조명업체를 공동브
랜드 개발업체로 선정했다.

참가업체는 서일전기를 비롯 중앙전자통신 상일전자 선우 연합조명 중앙전
기공업 태용공업 아남산업 삼광조명등 9개업체로 모두 국내 전기조명업계에
서 나름대로 한몫을 하고 있는 중견업체들이다.

부천시는 이미 한국무역진흥공사에 상표개발과 상품이미지및 개발전략등을
의뢰해 놓고 있으며 공동상표가 나오는 오는 9월부터 해외시장도 적극 개척
할 방침이다.

또 연내 판매유통법인을 연내에 설립하고 내년부터 국내에 전시홍보판매장
을 설치하는 한편 해외전시회와 박람회에 빠짐없이 참가할 예정이다.

부천시의 정원철통상계장은"곧 탄생할 공동브랜드는 <>미국의 선키스트와
블루다이아몬드 <>이탈리아의 보이스오브골드 <>일본의 몬조우등 세계적으
로 유명한 공동상표와 같은 반열에 오르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