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기존 서비스센터가 있는 미국 멕시코지역 외에 중국 인도
루마니아 우크라이나 등에 추가로 서비스센터를 설립, 전세계 30여개국에
글로벌 서비스 네트워크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대우는 이를위해 올해에만 5천만달러를 투자, 모델별 불량과 불량내역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수 있는 전산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현지 서비스
체제를 강화키로 했다.

대우는 특히 이를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 최근 "해외 서비스 전략"을
수립, 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장기 목표를
세웠다.

이중 중국 아랍에미레이트연합 독일 멕시코 등 4개지역에 대해선 올해말
까지 서비스부품 전용 물류센터를 설립, 해당지역에서 필요한 부품을 즉시
조달할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전용물류센터를 통해 해외현지공장에서 각 법인과 바이어들에게 부품을
직공급할수 있는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대우전자는 냉장고 세탁기 전자레인지 등의 기능과 수리방법을
VTR에 담아 영어 스페인 불어 중국어 러시아어 폴란드어 등 7개국어로
번역해 전 법인과 지사에 배포키로 했다.

또 올 하반기까지 중남미 인도 등 30여개국 3천여명의 순회서비스 교육을
12차례에 걸쳐 실시하는 등 해외서비스 체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의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