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항공이 맡고 있는 인버터 PLC(프로그래머 로직 컨트롤러)등의 사업이
삼성전자로 모두 이관된다.

삼성전자는 메카트로닉스사업 강화를 위해 삼성항공의 제어기부문을 이관
받아 전자에서 통합관리키로 했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는 계열사간 연관사업을 일원화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한 그룹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항공측의 판매대리점, 협력업체, 기술협력선 등의
영업망은 물론 생산 개발 영업인력과 생산설비 일체까지도 통합관리하게
됐다.

삼성은 사업기반을 조기에 안정시키기위해 기존 제품의 라인업체제를 유지
하는 한편 전략모델에 자원을 집중하고 용량별로 단일화된 통합모델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간 고기능 범용인버터와 초소형에서 중대형까지의 PLC를
독자기술로 개발, 사내용으로 사용했으며 삼성항공도 다양한 종류의 인버터
를 개발하는 등 양사가 이원화된 사업구조를 유지해 왔다.

< 이의철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