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정밀(대표 정강환)이 국내 처음으로 기록가능한 CD 드라이브 개발에
성공했다.

21일 이 회사는 CD레코더블 드라이브를 개발해 6월초부터 청주공장에서
양산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별도의 컨트롤러 없이도 하드디스크에 사용하고 있는
컨트롤러에 연결해서 쉽게 사용할수 있는 E-IDE/ATAPI방식으로 개발한게
특징이다.

또 소용량의 플로피디스켓과 달리 대량의 정보를 CD에 반영구적으로 보관
할수 있고 각종 소프트웨어를 이용하여 CD타이틀을 직접 제작할 수도 있다.

태일정밀측은 이번에 이제품의 시판가격을 30만원대로 책정, 50만~1백만원
대의 수입품에 비해 가격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태일정밀은 초기생산량을 월 1만대로 잡고있으며 내년에 재기록가능한
CD드라이브 시판과 함께 생산량을 2만대 수준으로 늘릴 계획이다.

< 고지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