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탄현면 자유로변 일대에 대규모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시는 오는 2000년 말까지 토지공사와 공동으로 탄현면 금승.축현리 일대
33만평 부지에 모두 6백70억원을 들여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최근
경기도에 사업신청을 의뢰했다.

이 단지에는 항공우주산업 생명공학 정보공학 반도체산업 등 첨단산업
시설과 연구 개발시설을 집중 유치할 계획이라고 파주시는 밝혔다.

시는 경기도와 건교부로부터 해당부지를 수도권 정비계획법상 공업용지로
지정받은 뒤 설계를 거쳐 빠르면 내년초 착공할 예정이다.

분당신도시를 감싸고 있는 자연녹지대에 택지와 첨단산업단지 행정타운
유원지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가 최근 오는 2010년을 목표연도로 한 도시기본계획변경안을
발표하면서 분당주변 개발계획안이 포함된것.

성남시는 계획안에서 판교동일대 1백90만평을 택지로 개발, 8만5천명의
인구가 사는 전원형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낙생저수지주변 1백32만평을
유원지로 개발키로 했다.

또 분당에서 멀지않은 하산운동일대 22만평에 소프트웨어, 정보통신
등의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중원구 여수동 그린벨트에 시청사를 비롯한
행정타운을 건설할 계획이다.

성남시의 이같은 계획이 구체화 될려면 적어도 10년 가까운 시간이 걸려야
하는 장기계획이다.

< 김희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