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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용질서 '혼란'] 어음부도율 "위험수위"..대기업 잇단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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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의 어음부도율이 일본의 2.4배에 달할만큼 극히 위험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은행이 내놓은 "한일간 어음부도율 국제비교"에 따르면 지난
    80~95년 한국의 평균 어음부도율(전자결제 조정전 기준)은 0.114%로 일본의
    0.047%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1천만원어치의 어음이 교환됐을 경우 일본은 이 가운데 불과
    4천7백원어치만 부도난데 비해 우리나라는 무려 1만1천4백원어치가 부도난
    것을 의미한다.

    연도별로 보면 우리나라는 90년 어음부도율이 0.04%로 가장 낮았으나
    95년에는 5배인 0.20%로 껑충 뛴 반면 일본은 90년 0.02%에서 95년에는
    0.06%로 상승하는데 그쳤다.

    또 91년에는 한국과 일본 모두 0.06%로 같았으나 92년부터 그 격차가
    확대됐으며 일본은 0.1% 이하를 항상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의 경우 96년에는 0.17%로 전년보다 0.0 3%포인트 떨어졌으나
    올들어 한보.삼미 등 대기업의 잇단 부도와 경기침체에 따른 중소기업의
    자금난 심화 등으로부도율이 0.26~0.30%를 기록하는 등 사상 최대규모의
    부도사태가 지속되고 있다.

    일본은 작년이후에도 큰 부도사태없이 비교적 안정된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금융연구원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어음부도율이 일본보다 크게 높은 것은
    국내기업의 재무구조가 그만큼 취약한 것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기에다 금융산업 자체의 안정성도 취약해 부실해진 기업을 계속 지원하며
    회생시킬 여력이 없어 부도처리가 빈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금융연구원은 차입위주의 경영으로 부채비율이 높은 국내 기업은 경기침체
    시 파산 가능성이 높고 금융기관의 부실화 등으로 금융제도의 안정성에도
    영향을 미치며 인원정리 등에 따른 사회적 충격을 유발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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