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다이렉트 마케팅은 기업이미지 홍보가 아니라 직접적인 제품홍보
입니다.

제품판매와 직결되는 속전속결형 마케팅전략인 셈이죠.

때문에 불황기에 적합한 마케팅입니다"

하이트음료 "퓨리스"의 마케팅을 의뢰받은 통합 다이렉트마케팅 전문업체
A&P의 황보 훈기 사장은 "실제로 살만한 사람들을 골라 1대1로 접촉하기
때문에 광고의 로스(손실)가 적어 요즈음 같은 불경기에 특히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다품목 소량생산 체제에 적합한 21세기형 마케팅전략이라고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황보사장은 또 "통합 다이렉트 마케팅은 한 제품에 대해 지역과 고객층
별로 2~3차례 반복해서 실시되며 한차례 실시하는데 보통 5~6개월 걸린다"고
밝혔다.

따라서 1년~1년6개월이면 통합 다이렉트 마케팅을 거의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P는 4년전 하이트맥주에 통합다이렉트마케팅을 시범적으로 실시했다고
한다.

그후 세부기법을 개선하고 데이터베이스를 확충해 지금은 정착단계에 와
있다는 것.

황보사장은 "다이렉트마케팅 업체는 많아도 개별 다이렉트마케팅 수단을
단계별로 묶어 체계적으로 활용하는 통합다이렉트마케팅업체는 몇 안된다"며
"오랫동안 축적한 자료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체들의 판매확대에
크게 기여한다는게 회사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