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선(대표 최병수)이 최근 영국의 케이블전문생산업체인 BICC사와
LAN(근거리통신망)케이블 및 관련부품의 국내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LAN
케이블사업에 본격 진출했다.

한일전선은 이번 계약을 통해 LAN용 UTP케이블 광케이블 및 관련부품을
국내에 판매하고 올 하반기에는 자체개발한 LAN케이블을 선보일 계획이다.

LAN케이블은 지금까지 주로 인텔리전트 빌딩등 특수빌딩에 주로 사용돼
왔으나 앞으로 대부분의 오피스빌딩은 물론 각 가정에서도 설치될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이다.

현재 국내 LAN케이블의 국내 시장규모는 4백억원 정도이나 그동안 미국
의 주요전선업체들이 국내수요의 90%이상을 공급해 왔다.

한일전선은 전력용.통신용 케이블 전문생산업체로 지난해 7백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LAN케이블 사업을 포함,1천억원의 매출을 목표
로 하고 있다.

<김재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