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분기중 미국은 대한교역에서 작년동기에비해 무려 10배 이상 많은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상무부가 21일 발표한 수출입 통계동향에 따르면 올 1~3월중 미국의
대한수출은 64억2천8백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1.5% 늘어난 반면 수입은
50억9천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이 기간중 미국의 대한무역수지 흑자는 13억3천3백만달러를
기록, 작년동기의 1억2천8백만달러에 비해 10배 이상 늘어났다.

특히 지난 3월중 대한수출은 24억7천4백만달러로 작년동기에 비해 3.1%
늘어났으나 수입은 18억달러로 7.2% 감소, 한달동안 6억7천5백만달러의
기록적인 흑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