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초대석] 이타미 준 <재일 한국인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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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타미 준 (60)씨는 한국의 혼을 갖고 일본에서 활약하고 있는
건축가이다.
도쿄의 도카이대 후문 근처에 70평 규모의 3층짜리 이타미준건축연구소
를 운영중이다.
일본건축가협회의 정회원으로 이름이 꽤나 알려져 있다.
온양미술관을 비롯 서울의 각인탑 일본 홋카이도의 석채교회 등 손꼽히는
작품들을 여럿 남겼다.
이타미 준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난 30년동안의 작품활동을
담은 "건축작품집" 출판기념회를 22일 서울의 호텔신라에서 가졌다.
"재일 한국인 가운데 2천여명이 건축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건축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는 한국인 가운데서 우수한 인재가 나올수 있게 선배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건축에다 미술을 접목, 건축설계의 종합예술작품화를 꾀하고 있다.
그는 단순한 건축쟁이이기를 단호히 거부한다.
조선시대의 민화와 건축연구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고건축 민화에서도 많은걸 배울수 있습니다.
건축하려면 미술도 그림도 공부해야 합니다"
일본 고단샤에서 발간한 이타미씨의 "이조민화"는 당초 발행가의 5배인
15만원에 팔리고 있다.
그는 요즘 현 연구소를 헐고 "1998 묵의 육간당"으로 이름 붙여진 새로운
오피스빌딩을 짓기 위해 설계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건축가와 예술가로서 또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싶을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 도쿄 = 김경식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
건축가이다.
도쿄의 도카이대 후문 근처에 70평 규모의 3층짜리 이타미준건축연구소
를 운영중이다.
온양미술관을 비롯 서울의 각인탑 일본 홋카이도의 석채교회 등 손꼽히는
작품들을 여럿 남겼다.
이타미 준연구소의 대표이기도 한 그는 지난 30년동안의 작품활동을
담은 "건축작품집" 출판기념회를 22일 서울의 호텔신라에서 가졌다.
그러나 건축작품을 발표하고 있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는 한국인 가운데서 우수한 인재가 나올수 있게 선배 역할을
다하겠다고 다짐한다.
그는 단순한 건축쟁이이기를 단호히 거부한다.
조선시대의 민화와 건축연구에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다.
건축하려면 미술도 그림도 공부해야 합니다"
일본 고단샤에서 발간한 이타미씨의 "이조민화"는 당초 발행가의 5배인
15만원에 팔리고 있다.
그는 요즘 현 연구소를 헐고 "1998 묵의 육간당"으로 이름 붙여진 새로운
오피스빌딩을 짓기 위해 설계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건축가와 예술가로서 또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싶을뿐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 도쿄 = 김경식 특파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