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창업자들뿐 아니라 고향으로 귀향, 창업하려는 사람들이 늘면서
지방자치단체나 지방대학들이 이들을 위한 강좌를 잇따라 개설하고 있다.

부산시는 오는 26일부터 6월18일까지 4주동안 동의대 중소기업대학원에서
부산.경남권에서는 최초로 벤처기업 창업관련 교육을 실시한다.

매주 월.화.수요일 3일 실시하는 이 교육은 정보 통신 자동차 전자 조선 등
이 지역 특화업종의 창업자들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대구에서는 벤처기업협회 대구시등이 공동으로 오는 6월11일부터 창업지원
제도 등을 설명하는 창업로드쇼를 경북대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또 대전의 대전산업대는 6월2일부터 17일까지 50명을 대상으로 창업강좌를
개설하고 공주대도 같은 달 23일부터 27일까지 50명의 수강생을 상대로 창업
교육을 시킨다.

홍익대 조치원캠퍼스도 7월21일부터 26일까지 창업강좌를 실시한다.

호서대는 충남도와 공동으로 7월8일부터 16일까지는 주간에, 11월6일부터
19일까지는 야간에 각각 강좌를 가질 계획이다.

인천지역에서는 명퇴자를 상대로 농촌지도자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창업영농교육을 실시해오고 있다.

< 이창호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