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은 지난 3월31일 인수한 미원유화의 경영권 안정을 위해
이 회사 주식을 장내에서 35만주를 사들여 지분율을 24.55%에서 29.26%로
높이기로 했다고 22일 증권거래소에 공시했다.

미원유화는 이날 오전 10시 임시주총을 열고 금호석유화학의 추가지분
매입을 승인했다.

매수기간은 5월22일부터 오는 8월21까지이다.

대주주가 주총의 특별결의를 통해 지분율을 25%이상으로 높이기로 하고
실제 매입에 들어간 것은 새 증권거래법 시행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중앙종금의 대주주인 동국제강은 지난 9일 이 회사지분율을 10%
늘리기로 했으나 중앙종금의 주총이 오는 28일 열리게 돼있어 실제 매입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홍찬선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