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터넷 팩스 서비스의 한계인 팩스 분실 문제를 1백% 해결한 인터넷
팩스 솔루션이 국내 중소기업에 의해 개발됐다.

신한다이아몬드 자회사인 금광(대표 박은숙)은 약 1년여 동안 걸쳐 5억여원
을 투자, 이같은 인터넷 팩스 솔루션을 자체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금광이 개발한 인터넷 팩스 솔루션은 인터넷망을 통한 접속이 이뤄지지 않
을 경우 자동으로 기존 전화망을 이용토록 돼있어 팩스가 분실될 위험이 전
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이 회사는 인터넷망 사업자인 미국의 팩스어웨이(Faxaway)사와 제휴, 이달
초 이 솔루션을 이용한 인터넷 팩스 서비스사업을 시작했다.

해외에 팩스를 많이 보내는 무역회사 등이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팩스요금
을 평균 75%, 최고 92%(미국)까지 줄일 수 있다.

이는 국내 인터넷 팩스 서비스 이용요금 가운데 가장 싼 것이다.

이 회사 서비스가 이처럼 저렴한 것은 자체개발한 솔루션을 쓰는데다 인터
넷망 이용료에도 거의 마진을 붙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금광은 동남아를 중심으로 자체 개발한 인터넷 팩스 솔루션및 웹(Web)서버
웹비비에스(BBS) SI(시스템통합)등의 판매에도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당초 제조업체로 출발했으나 지난 95년 정보통신사업부를 신설,
인터넷 솔루션 전문업체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문의)(02)3452-2255

< 김용준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