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건설면톱] '도심 재개발사업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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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지공사 주택공사 등 정부투자기관을 비롯, 현대건설 등 삼성물산건설부문
등 민간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도심 재개발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그동안 대부분의 도시들이 무계획하게 조성돼 체계적인 복합재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민간업체에도 일부 토지수용권이 주어짐으로써 앞으로
민자사업 또는 지주공동방식의 사업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주택공사는 을지로 2가 삼각동 수하동일대 불량주택 및 상가 3천6백60평을
재개발, 지하 7, 지상 34층규모의 빌딩 5개, 연건평 5만7천여평 규모의 복합
단지를 오는 2004년까지 신축키로 했다.
주공은 이를위해 현재 기본설계를 마치고, 상세계획을 마련중이다.
주공은 또 부산광역시 부전2동 공구상가 밀집지대 1만8천3백여평부지를
재개발, 연면적 15만3천여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재개발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연면적 규모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3배를 넘어서는 슈퍼블록으로
공항터미널 컨벤션센터 및 오피스텔 전시장 민속관 면세점 등 지상 최고
40층짜리 건물 8~10개를 신축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도 중구 회현4-1지구, 종로구 공평7지구, 마포구 마포로2구역,
마포로 4구역 4-1지구 등 서울 도심 4개 지역을 재개발, 복합단지로 조성
한다는 계획이다.
토공은 이들 재개발구역들이 1천45~1천5백40평으로 비교적 부지면적이
협소한 점을 감안, 업무 및 상업시설 지하주차장 등으로 개발하는 한편
서울시와 협의, 도심재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지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강남구 도곡동에 계획하고 있는 1백2층짜리 업무용
빌딩 건설과 관련, 일대를 복합개발하는 것은 물론 도심 재개발사업을
전문화한다는 방침아래 설계 조경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와함께 도심지에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대부분 복합단지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본부내 설계팀에서 21세기형 신규 사업으로 도심
재개발사업을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서울 등 대도시보다는 동두천 의정부 등 개발이 낙후된 수도권
중소도시에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두천시에 학교 병원 업무 상업시설외에 주거시설을 겸한 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부지선정 등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대우건설부문은 인천광역시 송도매립지에 1조7천억원을 투입, 복합레저
단지로 조성키로 한데 이어 부산광역시 수영만매립지(4만여평)을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와 협의중이다.
대우는 이를위해 "수영만개발단"을 구성, 개발계획에 착수했으며 수영만에
대한 부산시의 도시구역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빠르면 내년초께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쌍용건설도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등지에서의 쌓은 건축 경험을 토대로
도심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CM팀 등을 중심으로 대상 부지선정 및
사업방식 등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극동건설은 도심지 복합단지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극동은 오는 2000년 3월 서울서 열릴 ASEM회의를 겨냥, 강남구 청담동
로터리와 대치동 학여울역을 잇는 3.5km 구간에 종합전시장 ASEM타운,
강남ASEM1번가(가칭) 등으로 구성된 지하 복합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사업승인을 강남구에 신청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
등 민간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도심 재개발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는 그동안 대부분의 도시들이 무계획하게 조성돼 체계적인 복합재개발의
필요성이 높아진데다 민간업체에도 일부 토지수용권이 주어짐으로써 앞으로
민자사업 또는 지주공동방식의 사업물량이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이는데
따른 것이다.
주택공사는 을지로 2가 삼각동 수하동일대 불량주택 및 상가 3천6백60평을
재개발, 지하 7, 지상 34층규모의 빌딩 5개, 연건평 5만7천여평 규모의 복합
단지를 오는 2004년까지 신축키로 했다.
주공은 이를위해 현재 기본설계를 마치고, 상세계획을 마련중이다.
주공은 또 부산광역시 부전2동 공구상가 밀집지대 1만8천3백여평부지를
재개발, 연면적 15만3천여평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도심 재개발사업을
시행키로 했다.
이같은 연면적 규모는 서울 여의도 63빌딩의 3배를 넘어서는 슈퍼블록으로
공항터미널 컨벤션센터 및 오피스텔 전시장 민속관 면세점 등 지상 최고
40층짜리 건물 8~10개를 신축할 계획이다.
한국토지공사도 중구 회현4-1지구, 종로구 공평7지구, 마포구 마포로2구역,
마포로 4구역 4-1지구 등 서울 도심 4개 지역을 재개발, 복합단지로 조성
한다는 계획이다.
토공은 이들 재개발구역들이 1천45~1천5백40평으로 비교적 부지면적이
협소한 점을 감안, 업무 및 상업시설 지하주차장 등으로 개발하는 한편
서울시와 협의, 도심재개발사업을 확대하기 위한 사업지 선정작업에
착수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강남구 도곡동에 계획하고 있는 1백2층짜리 업무용
빌딩 건설과 관련, 일대를 복합개발하는 것은 물론 도심 재개발사업을
전문화한다는 방침아래 설계 조경부문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그룹은 이와함께 도심지에 소유하고 있는 부지를 대부분 복합단지로
재개발한다는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주택사업본부내 설계팀에서 21세기형 신규 사업으로 도심
재개발사업을 준비중이다.
이 회사는 서울 등 대도시보다는 동두천 의정부 등 개발이 낙후된 수도권
중소도시에 복합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동두천시에 학교 병원 업무 상업시설외에 주거시설을 겸한 복합단지를
조성키로 하고 부지선정 등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대우건설부문은 인천광역시 송도매립지에 1조7천억원을 투입, 복합레저
단지로 조성키로 한데 이어 부산광역시 수영만매립지(4만여평)을 복합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부산광역시와 협의중이다.
대우는 이를위해 "수영만개발단"을 구성, 개발계획에 착수했으며 수영만에
대한 부산시의 도시구역계획이 확정되는 대로 빠르면 내년초께부터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쌍용건설도 싱가포르 미국 베트남등지에서의 쌓은 건축 경험을 토대로
도심재개발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CM팀 등을 중심으로 대상 부지선정 및
사업방식 등에 대한 검토작업에 착수했다.
극동건설은 도심지 복합단지개발사업을 추진중이다.
극동은 오는 2000년 3월 서울서 열릴 ASEM회의를 겨냥, 강남구 청담동
로터리와 대치동 학여울역을 잇는 3.5km 구간에 종합전시장 ASEM타운,
강남ASEM1번가(가칭) 등으로 구성된 지하 복합단지를 개발키로 하고 이를
위해 사업승인을 강남구에 신청했다.
< 방형국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