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면톱] 수심 200m급 자율이동 무인잠수정 개발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깊은 바다 넓은 지역을 탐사할 수 있는 자율이동 무인잠수정(AUV)이 개발
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해양기술연구부 홍석원 박사팀은
지난 94년부터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추진해온 수심 2백m급 해양
탐사용 AUV의 상세설계및 요소기기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조립작업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8월까지 조립작업을 마치고 수조와 대청호에서의 사전시험을
거쳐 올해중 실해역 탐사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AUV는 길이 2.8m, 폭 1.1m, 높이 0.4m 규모.
2개의 프로펠러를 추진체로 해 바닷속을 시속 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알루미늄 동체는 수심 2백m에서도 견딜수 있으며 12V 축전지를 직렬(48V)
로 연결해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운항시간은 조명등 사용여부에 따라 최대 10시간 정도이며 직선거리로
10km 가량을 활동무대로 삼을수 있다.
바다위에 떠있는 모선과 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만큼
관성항법장치(INS)와 초음파 음향신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항법시스템을
채택, 정밀위치측정이 가능토록 했다.
이 AUV는 특히 수중음향모뎀(어쿠스틱모뎀)을 통해 모선과 1~10분 간격으로
데이터통신(현재 3백bps)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모선에서 실시간으로 작업명령을 하달하고 AUV가 획득한 정보를
받아볼수 있다.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얻은 화상정보 역시 일정시간 간격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AUV는 보통 운항정보나 탐사작업내용 등을 미리 프로그램해 진수하기
때문에 회수되기 전까지는 해양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이 AUV가 상용화될 경우 복잡한 해양구조물의 수중하부구조
검사는 물론 해저광케이블, 해저지형, 해류에 따라 형성되는 수온전선 등
각종 해양환경요소의 효율적인 탐사가 가능해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박사는 "미국의 경우 AUV선단을 구성해 연안해역 정보를 단시간내에
습득하고 있다"며 "심해저 자원확보 등을 위해 수중작업이 가능한 원격
조종무인잠수정(ROV) 개발과 함께 AUV의 성능고도화 및 관련시스템개발에
보다 많은 투자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
됐다.
한국기계연구원 선박해양공학연구센터 해양기술연구부 홍석원 박사팀은
지난 94년부터 총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추진해온 수심 2백m급 해양
탐사용 AUV의 상세설계및 요소기기 개발을 완료하고 최종 조립작업에
돌입했다.
연구팀은 8월까지 조립작업을 마치고 수조와 대청호에서의 사전시험을
거쳐 올해중 실해역 탐사시험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에 개발된 AUV는 길이 2.8m, 폭 1.1m, 높이 0.4m 규모.
2개의 프로펠러를 추진체로 해 바닷속을 시속 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다.
알루미늄 동체는 수심 2백m에서도 견딜수 있으며 12V 축전지를 직렬(48V)
로 연결해 동력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운항시간은 조명등 사용여부에 따라 최대 10시간 정도이며 직선거리로
10km 가량을 활동무대로 삼을수 있다.
바다위에 떠있는 모선과 선으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으로 활동하는 만큼
관성항법장치(INS)와 초음파 음향신호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항법시스템을
채택, 정밀위치측정이 가능토록 했다.
이 AUV는 특히 수중음향모뎀(어쿠스틱모뎀)을 통해 모선과 1~10분 간격으로
데이터통신(현재 3백bps)을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모선에서 실시간으로 작업명령을 하달하고 AUV가 획득한 정보를
받아볼수 있다.
장착된 카메라를 통해 얻은 화상정보 역시 일정시간 간격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AUV는 보통 운항정보나 탐사작업내용 등을 미리 프로그램해 진수하기
때문에 회수되기 전까지는 해양정보를 취득하는 것이 불가능했다.
연구팀은 이 AUV가 상용화될 경우 복잡한 해양구조물의 수중하부구조
검사는 물론 해저광케이블, 해저지형, 해류에 따라 형성되는 수온전선 등
각종 해양환경요소의 효율적인 탐사가 가능해 해양자원의 효율적인 이용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했다.
홍박사는 "미국의 경우 AUV선단을 구성해 연안해역 정보를 단시간내에
습득하고 있다"며 "심해저 자원확보 등을 위해 수중작업이 가능한 원격
조종무인잠수정(ROV) 개발과 함께 AUV의 성능고도화 및 관련시스템개발에
보다 많은 투자와 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