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21.미)가 3개대회 연속 우승을 눈앞에 두었다.

우즈는 25일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콜로니얼CC (파70)에서 벌어진
97 미 PGA투어 마스터카드 콜로니얼클래식에서 6언더파 64타를 기록, 합계
14언더파 1백96타로 선두 데이비드 오그린을 1타차로 뒤쫓고 있다.

우즈는 이날 버디7 보기1개로 단숨에 역전우승을 할수 있는 위치에
다가섰는데 인연많은 오그린과 최종일 경기에서 같은 조로 플레이하게
됐다.

3라운드에서 6연속 버디등을 잡으며 8언더파 62타을 친 오그린은 96년
텍사스오픈에서 우즈를 꺾고 챔피언이 된바 있다.

금년초 메르세데스챔피언십에서는 우즈와 같이 플레이하던중 우즈의
퍼팅라인을 피해 볼마커를 옮겨놓은뒤 그것을 제자리에 놓지않아 실격
당한바 있다.

한편 우즈는 4월의 매스터즈와 그뒤 처음 출전한 지난주 바이런넬슨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했으며, 이번대회마저 석권하면 3개대회 연속
우승이 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