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회원권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신설.기존 골프장 할것없이 신규회원 모집에 열을 올리는 양상이다.

골프장들은 경기가 침체국면에 빠지면서 회원권 분양이 여의치않자
나름대로의 유인점을 내세워 골퍼들을 끌어들이고 있다.

최근 분양에 나선 중앙 거평엑스포 제주CC의 분양금액 인원 조건 등을
알아본다.

<> 중앙CC

회원 직계가족 1인에 대해 회원대우 (주말은 준회원대우)를 해주고 18홀
전홀에 라이트시설을 완비, 여름에도 시원한 라운드를 할수 있다는
차별성을 내세워 추가회원 30명을 모집한다.

중앙CC는 또 전 벙커의 모래를 새하얀 백사로 교체했으며 홀과 홀사이,
경사면에 나무 잔디를 심어 지난해와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내년에 추가 9홀을 완공한뒤, 오는 2000년까지는 36홀 골프장으로
태어난다는 점도 빼놓을수 없다.

또 골프장안에 1백여 객실을 갖춘 멤버하우스를 착공, 회원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가입하는 회원들에게는 부부동반으로 일본 자매골프장에
견학을 시켜준다고.

모집금액은 계좌당 4천만원.

문의 558-0089

<> 거평엑스포CC

거평그룹 계열사가 된 거평엑스포CC가 1백명 한정으로 VIP 회원권 분양을
하고 있다.

회원에게는 월4회 주말 (공휴일 포함) 부킹을 보장하고, 토.일요일
연속 부킹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회원가족 1인에게는 회원과 동일한 그린피혜택을 준다.

또 계열사인 거평파이낸스를 통한 팩토링금융 이용도 가능하며, 콘도
(낙산 천안)도 회원대우로 이용할수 있다고.

계좌당 모집금액은 1억3천만원.

문의 563-0021

<> 제주CC

지난해 일반회원제 골프장으로 전환한 이후 두번째로 회원을 모집한다.

총 5백24계좌중 잔여 2백24계좌를 모집하는 이 골프장은 99년에
18홀규모의 퍼블릭골프장을 완공한다는 메리트로 골퍼들의 시선을
유도하고 있다.

기존 회원제 18홀을 포함해 36홀규모 골프장이 되지만 회원수는 그대로
유지한다는 것.

입회 즉시 라운드가 가능한 골프장으로서는 비교적 저렴한 입회금액
(계좌당 7천만원)도 유인점이 될듯하다.

문의 749-2100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