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기기 전문업체인 제일엔지니어링은 9개월동안 5억원의 연구비를
투입, 개인휴대통신(PCS)용 중계기를 개발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번에 개발된 PCS중계기는 가입자의 단말기에서 중계기로 전파를 송신할
때는 1.75~1.78GHz, 반대의 경우는 1.84~1.87GHz의 주파수를 사용하는 것으로
한국전파기지국관리(주)는 물론 한국통신프리텔등 3개 PCS업체가 모두 사용
할수 있도록 개발됐다.

또 원격제어 기능을 내장, 상태감시 및 원격제어가 가능해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제일엔지니어링은 이 중계기를 전파음영지역인 지하철이나 대형건물의
지하공간등에 설치하면 PCS의 통화성공률을 대폭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올해 PCS중계기 공급과 기지국공사등의 분야에서 1백50억원이상
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김도경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