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인 인력난에 시달리고 있는 소기업들이 전국 대학들과 연계해 인재
확보에 나섰다.

전국소기업연합은 지난 3월 인력지원센터를 발족,지금까지 인하대,총신대
등 종합대 3개,전문대 12개 등 전국의 15개 대학과 연계해 인력풀을 구성
키로 하고 대학을 통해 소기업에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소기련측은 소기업들이 대기업이나 중기업 못지 않은 경영합리화와 기술
개발을 위해서 우수인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판단,대학과 연계한 인력
풀을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기련은 지금까지 <>군장공업전문대 79명 <>충남전문대 34명 <>포항선
린전문대 66명 등 총 3개대에서 1백79명이 인력지원센터에 명단을 보내 왔
다고 말했다.

소기련은 앞으로 15개대에서 모두 명단을 보내올 경우 1천명 이상의 취
업 희망자를 확보,소기업들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
으로 보고 있다.

소기련은 취업 희망자 명단을 보내온 대학에 2주 단위로 인력이 필요한
기업을 통보해 주는 한편 업체에는 취업 희망자들의 명단을 소기련 뉴스
라는 소식지를 이용해 보내주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오는 10월께에는 대학과 공동으로 각 대학들을 순회하면서 직
접 소기업 취업 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한편 소기련은 지난 17일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주관한 중소기업 채용
박람회에 참여한 결과,1백32명이 인력지원센터에 취업알선을 요청했으며
이중 전문대졸 이상이 전체의 79.6%를 차지하는 등 최근 들어 소기업에 대
한 이미지가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