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종목 대량 매도 '물의' .. 신한증권, 투자자 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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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증권이 고객에게 특정종목을 추천한뒤 상품주식으로 보유중인 추천종목
을 대량으로 순매도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 및 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지난 24일 보유중인 상품주식
중 지난달 중순께부터 추천했던 A종목과 B종목을 대량으로 매도했다.
특히 A종목의 경우 전체거래량의 30%에 달하는 매도물량이 신한증권 상품
계정에서 쏟아져 주가하락의 주요인이 됐다.
신한증권이 대량매도한 두 종목은 환경관련주로 지난달 초순께부터 신한증권
이 일일시황자료를 통해 추천종목으로 게재했으며 영업점 직원들이 강력하게
매수추천한 종목들이다.
신한증권 부천지점에 거래하는 김영식씨(38.부천시 원미동)는 "24일 지점
직원이 두종목을 강력하게 추천해 저가매수를 했으나 하한가로 밀린게
신한증권 상품계정의 대량매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같은
종목추천은 상도의상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한편 신한증권은 이들 종목을 두달전부터 유망종목으로 추천해왔다며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올라 주총을 앞두고 일부를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
을 대량으로 순매도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26일 증권거래소 및 업계에 따르면 신한증권은 지난 24일 보유중인 상품주식
중 지난달 중순께부터 추천했던 A종목과 B종목을 대량으로 매도했다.
특히 A종목의 경우 전체거래량의 30%에 달하는 매도물량이 신한증권 상품
계정에서 쏟아져 주가하락의 주요인이 됐다.
신한증권이 대량매도한 두 종목은 환경관련주로 지난달 초순께부터 신한증권
이 일일시황자료를 통해 추천종목으로 게재했으며 영업점 직원들이 강력하게
매수추천한 종목들이다.
신한증권 부천지점에 거래하는 김영식씨(38.부천시 원미동)는 "24일 지점
직원이 두종목을 강력하게 추천해 저가매수를 했으나 하한가로 밀린게
신한증권 상품계정의 대량매도라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며 "이같은
종목추천은 상도의상 있을수 없는 일"이라며 분개했다.
한편 신한증권은 이들 종목을 두달전부터 유망종목으로 추천해왔다며 그동안
주가가 크게 올라 주총을 앞두고 일부를 매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명수 기자>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