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자금유입에 따른 금융장세가 전개돼 종합주가지수가 오는 6월말까지
800선까지 오르고 하반기엔 900선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와 함께 한국철강 삼부토건 LG전자 등 금리하락 수혜주와 증권주들이
투자유망할 것으로 제시됐다.

27일 대한투신 경제연구소는 최근의 엔화 강세 반전으로 무역적자 축소와
외국인자금 유입 등으로 증시 유동성이 살아나는 등 현 장세가 대세상승
초기의 금융장세라고 진단, 이같이 전망됐다고 밝혔다.

이 연구소는 경기하락 마지막 국면에서 금리가 하락세를 보인다면서 갈수록
부도파문이 진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보와 삼미의 부도직후 나왔던 금융대란설이 다시 나돌고 있지만 금리
수준과 당좌대출 추이를 감안할때 우려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진단했다.

특히 지난해 4월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이후 외국인들이 초기에 집중매수세를
보인뒤 관망세를 유지하다 재매수했던데 비춰 종합주가지수는 상반기중 800선
을 무난히 회복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소는 또 단기적으로 종합지수 780선에서 일시적인 조정국면을 보인
뒤 하반기에는 900선을 돌파하는 상승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대투연구소는 이에 따라 투자유망 종목군으로 증권주와 함께 한국철강
삼부토건 LG전자 기아자동차 한진 동서산업 LG화학 동양시멘트 대영전자
금호건설 롯데칠성 현대건설 한진중공업 금호타이어 새한 대한전선 대우
등의 금리하락 수혜주를 지목했다.

< 손희식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