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이 기업, 나아가서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라는
명제는 이제 주지의 사실이다.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성과를 보호해주는 울타리로 지적소유권이 더욱 강화
되는 추세이다.

이공계 학부의 입학정원을 자율화하고 생명공학, 정보통신 등 유망 첨단산업
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는 정부측의 최근 방침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부합
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과학입국"이라는 대명제하에 전국민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과학에 매진
하는 연구원이 존경받는 사회풍토가 조성된다면, 국내산업의 국제경쟁력이
전반적으로 향상될 것이다.

연구개발(R&D) 투자에 앞장서는 기업들의 주가가 상승곡선을 그리는 것은
시간문제로 판단된다.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