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몬리프그룹 몬티 회장이 (주)한국폴라의 초청으로 27일 오후
5시 한국을 방문했다.

몬티 회장은 "한국과 이탈리아의 패션경향이 유사하다고 들었다"며
"토탈패션브랜드인 몬리프의 한국시장 진출 및 아시아시장 진출의
교두보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하기 위해 들렀다"고 밝혔다.

몬리프그룹은 패션사업외에도 이탈리아에 7개호텔 및 피렌체 "나치오네",
밀라노 "지오르노", 볼로냐 "카리노" 등 3개 신문사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폴라는 몬티회장에게 내년에 열리는 "볼로냐 화장품박람회"의
한국관설치에 따른 협조를 요청하고 양국간 패션교역문제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몬티 회장은 3일간의 방한 기간동안 백화점 섬유공장 등을 둘러본뒤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

< 손성태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