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감독원 노조는 28일 최근 금융개혁위원회의 금융감독제도 개편안이
금융시장의 하부구조를 개혁하려는 노력보다 최근의 안개정국을 타개하려는
한건주의 발상에서 비롯된 것이라면서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노조는 "이번 개편안은 총위원의 4분의 1만이 찬성한 졸속안으로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노력보다 한보사태이후 혼탁한 정국을 타개하기 위한
밀실행정의 결실"이라고 지적했다.

< 박주병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2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