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와 개인휴대통신(PCS) 사업자인 한국통신프리텔이 손잡고
"프리텔-삼성카드"라는 무선통신 제휴카드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유선통신 제휴카드는 발행된 적이 있어도 무선통신 제휴카드가
나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카드와 한국통신프리텔은 PCS의 통신기능과 신용카드의 기능이 합쳐진
프리텔-삼성카드를 공동으로 개발, 29일 업무제휴계약을 체결하고 회원모집에
들어갔다.

프리텔-삼성카드 회원들에게는 프리텔에서 운영하는 PCS 016의 가입 보증금
10만여원을 면제해주고 카드이용금액에 따라 최고 5시간짜리 PCS
무료통화권과 단말기 보상보험 무료가입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삼성은 프리텔-삼성카드의 회원확보를 위해 가입자에 대해 PCS관련 서비스
뿐만아니라 주유소 포인트 적립의 혜택도 부여키로 했다.

특히 주유소 포인트는 일부 주유소만을 대상으로 이용금액의 3%를 적립시켜
주는 기존의 주유소 제휴카드와 달리 전국의 모든 주유소를 대상으로 하며
올해말까지는 이용금액의 5%를 적립시켜주기로 했다고 삼성은 설명했다.

< 이희주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