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알콜산업의 계열사인 국제에스터(대표 이강국.샌디던칸)는 그동안
수입에 의존해오던 초산부틸의 생산확대를 위해 공장을 증설한다.

한국알콜산업은 영국 BP케미컬즈및 일본 스미모토상사와 공동으로 국제
에스터에 추가로 합작투자해 연 3만t의 초산부틸 생산설비를 확장키로 합
의했다.

이 공장은 오는 7월 착공,내년중에 완공할 계획이다.

현재 4만5천t의 초산부틸을 생산하고 있는 국제에스터는 이 공장이 완공
되면 연7만5천t의 초산부틸및 초산에테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번 공장증설로 국제에스터는 앞으로 연 약2백억원의 수입대체효과를 거
둘 전망이다.

지난 95년 2월부터 울산공장에서 초산에틸을 생산하기 시작한 국제에스
터는 원료를 삼성비피화학과 한국알콜로부터 공급받고 있으며 생산제품을
동남아및 일본등에 수출도 하고 있다.

국제에스터의 샌디던칸 공동대표는 "이번에 비피케미컬즈로부터 투자비
가 저렴하면서 생산성이 높은 신기술을 도입,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고 밝혔다.

< 이치구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