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와 (주)대우,LG상사 등 종합상사 3사가 해외에서 협조체제를
구축, 전력기자재를 공동수주했다.

(주)대우는 29일 LG상사,현대종합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 미얀마
양곤에서 미얀마 전력청과 양곤 위성도시 배전망 개선사업에 소요될 기자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대우 등이 공급하게 될 기자재는 전력전선, 변압기, 애자, 차단기,
가로등및 기타 자재류 등으로 1천5백만달러 규모이며 올 12월까지 공급완료
할 예정이다.

이번 수출은 지난 95년 한국과 미얀마 정부간에 체결된 협정에 따라 한국
정부가 제공하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활용하는 것으로 특히 국내
종합상사들이 상호 협력을 통해 해외시장을 개척했다는 점에서 경쟁기업간의
제휴와 협력가능성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종합상사 (주)대우 LG상사 등은 앞으로도 미얀마지역 인근
국가에 대한 전력분야 사업확대를 위해 협조체제를 구축,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펴기로 했다.

< 임혁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7년 5월 30일자).